(회개)회심의 심리학적 조명
회심의 심리학적 조명
[회심이란 말]
회심이란 말은 초기에는 없었다.
회개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금은 개종, 전향이 종교적 술어로 굳혀졌다. 이를 카톨릭에서는 세가지로 나눈다. `Conversio'라는 타종교 혹은 무신앙에서 카톨릭으로, `reversio'는 미지근한 카톨릭 신자에서 열심으로 그리고 `perversio'는 카톨릭에서 다른 교회로 가는 전향을 뜻하고 있다.
성경에서 `돌이키다'(마18:3, 행7:42, 막4:12, 마13:15, 눅22:32)는 모두 일시적 뉘우침이나 통회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방향전환, 180도의 삶의 변화, 완전한 인격과 의지의 변화를 의미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회심에 대하여 회심한다는 것은 점차적 혹은 급진적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분열되고 의식적으로 잘못되고 열등하고 불행했던 자아가 통일되고, 의식적으로 올바르며, 우월하고 행복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종교적 헌신에 한층 더 굳건히 의지하는 결과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타럭크'는 회심을 3단계로 나누어 전회심, 회심, 후회심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증상이 있다고 한다. 전회심은 울적함, 슬픈 느낌, 죄의식, 불안, 불면증, 구미상실, 의심과 회의, 무슨 일이든 정색을 하고 덤벼드는 일, 신경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회심은 사회적 압력, 도덕적 압력 때문에 오는 점진적 혹은 급진적 전환이 아타나며 후회심은 기쁨, 화평, 받아들여졌다는 느낌, 행복감, 안전감, 해방감이 각각 느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