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눈물
불량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집안에 감추어 둔 돈을 훔쳐서 써버리고, 다른 물건들도
가지고 가서 팔아 용돈을 썼습니다.
골목길에는 이 소년 때문에 부인드리나 아이들이 길을 잘 못다녔습니다.
소년은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키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일가 친적들이 소년의 집에 모여 문중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날, 소년은 집에 들어와 몰래 마루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놈을 집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쫓아내는 정도가 아니지, 문중 매를 때려야 해!"
"이놈을 그냥 두면 우리 가문이 말이 아니요."
"다시는 이 마을에 나다니지 못하도록 멀리 쫍아냅시다!"
"아예 경찰에 고발을 해서 형무소에 집어 넣어 몇 년을 콩밥을 먹이지."
"그렇게 하십시다."
그때였습니다. 소년의 어머니가 울면서 애걸을 하였습니다.
"안 됩니다. 그래도 그 놈은 나의 아들입니다. 우리 집이 거지가 된데도
나는 그 아들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방 안에 앉아있던 친척들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울면서 친적들에게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제발 내 아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 때, 불량 소년이 방으로 뛰어들어 와 어머니 무릎에 쓰러졌습니다.
"어머니 용서하세요. 다시는 나쁜짓 않겠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이 소년을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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