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남을 대접하라

 *남을 대접하라

여호와께서 마므레란 곳의 상수리나무 아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더니 아브라
함이 하나님의 사자 셋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발을 씻게하고 쉬게하였으며 떡을 갖
다 대접한 일이 있었다.
아브라함의 정성에 감격한 하나님의 사자들은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하였다.
남을 대접하는 일만큼 인간미 넘치는 일이 없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좋은 일을 하면 양심이 기뻐하고 남을 괴롭히면 양심이 싫어한
다.
이씨조선 선조시대의 명의 허준이 아직 명의가 되기전 초보적인 의학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집안이 가난하여 서울 구리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하루는 남루하게 입은 노인 한분이 찾아와 약국 한모퉁이에 앉아있었다. 사람을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 안나타난다는 것이었다.
비좁은 약국인데도 허준은 조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 노인은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사흘이 지나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준은 그 노인을 정성껏 대접을 했다. 그 때 산모가 쓰러져 죽게 되었다고
급한 환자가 찾아왔다.
허준은 도저히 약방문을 만들 수 없었다. 이 광경을 보고있던 노인이 곽향정기산
을 지어주라고 했다. 그대로 했더니 그 환자가 깨끗이 나았다.
그 노인은 당대의 명의인데 자기의 의술을 전수시킬 사람을 찾던중 허준과 같은
마음씨 착한 사람을 만난것이다.
손대접하기를 힘쓰라, 이는 그리스도께서 즐거워하는 일이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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