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나 한사람쯤이야

나 한사람쯤이야
옛날 어느 임금님이 온 국민을 불러 놓고 큰 잔치를 벌리기로 했다. 음식은 왕이 마련하고 참석자는 그저 포도주 한 병씩만 가져오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BYOB라는 파티가 있다고 한다 "Bring YOUR Own Bottle"의 약자로서 번역하면 “당신이 먹을 음식을 가져오시오”라는 뜻이다. 주인은 간단한 음식과 그릇 따위만 제공하여 준다.)잔칫날이 왔다. 사람들이 가져온 술들은 모두다 큰그릇에 모아졌다. 그리고 사람들은 식탁에 앉아 그 포도주를 잔에 따라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술맛은 맹물이었다. 그 이유는 누구나가 다 남들은 포도주를 가져올 것이니 나 한사람쯤은 술 대신에 물을 가져와도 모르겠거니 했던 것이다. 누구 나가 다 맛있는 포도주를 마시려면 모두가 맛있는 포도주를 가져와야 한다. 그래야 멋진 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 앞에 나와 매주 드리는 예배는 반드시 교인 모두가 진심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만일 “나는 믿음도 없는데, 나는 드릴 것도 없는데..”하면서 오늘은 집에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예수님이 초대하신 잔치의 기쁨을 깨뜨려 놓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예배는 BYOB가 아니라 주신 것을 그 주님 앞에 가져오는 것이다.
닫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