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특별 헌금에 관심


# 특별 헌금에 관심

한편 최근 들어서는 교회마다 형편에 맞게 지역사회 혹은 불우이웃을 위한 헌금도 하고 있다.이중 대표적인 것이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실시하는 이웃 돕기 헌금이다. 이는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을 두고 전교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M교회는 10월초에 전교인에게 [사랑의 저금통]을 나누주고, 연말이 가까워오는 시기에 한 주일을 정해 저금통을 회수한다. 그리고 저금통을 개봉, 모아진 헌금의 일부는 교회 기관인 봉사단체로 보내고, 나머지는 교회 주변의 소년소녀가장 등과 같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이와는 방법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달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D교회는 교인들이 작은 정성으로 1년동안 모은 헌금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ㄷ등에게 김장 담가주기를 실시하기도 한다.
목적헌금 등을 1년 에산에 포함시켜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도 한다. 많은 교회가 이러한 방법 택하고 있다. 제주에 위치하고 있는 S교회는 지난해의 예산이 총17억3천만원 선에 이르렀으나, 이중 7천8백만원 정도가 목적헌금이었다. 이 목적헌금은 중국선교, 북한선교, 새성전건축, 유학, 사회복사헌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각 항목별로 나누어 정기예탁을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봉사헌금으로 거두어진 헌금으로 일보 지진피해 돕기, 어린이 심장병 돕기, 대구가스폭발 피해자 위로, 북한 쌀보내기, 불우이웃돕기, 연말ㄹ구제비, 불우이웃돕기 등을 지원하는 일에 사용했으며, 잔액을 계속해서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교회는 선교와 사회봉사를 위해 1년 예산 중 최소 10퍼센트는 지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대부분의 교회가 절기 헌금은 일반 에산에 포함시켜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최근들어서는 이 절기 헌금을 특정사업에 사용하는 교회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목적헌금 또한 교회의 사회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와 관련 K교회의 재정 담당자는 [교회가 그동안 양적인 성장만을 추구 이웃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으나 교회가 수직적인 성장을 보인 만큼 교회의 경제력도 풍요로워졌다]며, [최소한 절기헌금 정도는 교회의 형편에 맞게 목적을 정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M교회에 담임하고 있는 목사는 [교인들의 수준도 이전과 달리 높아졌다]며, [교인들 스스로가 사회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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