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마약이란 무엇인가


*마약이란 무엇인가?
 
“마약은 인류의 공적”이라며 세계 각국의 강력하게 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마약에 대한 개념조차 명확치 않은 게 현실이다.
마약은 넓게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모든 습관성 및 중독성약물”, 좁게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등 양귀비와 코카잎에서 채취한 알칼로이드계 약물’을 의미한다.
보통 광의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약사법(마약법, 대마관리법,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으로 규제하는 모든 물질을 마약류로 통칭하고 있다. 마약은 그 작용기제에 따라 중추신경흥분제, 중추신경억제제 그리고 환각제로 나뉜다.
 1. 중추신경흥분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흥분을 시키는 물질로 코카인,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이 있으며, 마약은 아니지만 카페인, 니코틴도 여기에 속한다.
 1) 메스암페타인(히로뽕)
히로뽕의 화학명이 메스암페타민으로 암페타민의 일종이다. 암페타민은 1887년 처음으로 합성돼 비만증, 우울증, 파킨슨씨병, 간질, 발작성 수면, 피로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왔다.
메스암페타민은 2차 대전중인 1940년 일본의 대일본제약(주)에 의해 ‘히로뽕(philopon)이란 상품명으로 일반인에 첫선을 보였다.
용도는 각성제. 정신을 맑게 해주고 피로감소, 우월감등을 느끼게 해주나 다량 복용하면 의심증, 편집증, 망상증을 경험하며 환청, 환시, 환촉을 거쳐 급성 정신병 상태로 들어간다. 중독자의 범죄발발률이 가장 높다.
 2) 코카인
코카인은 볼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산악지방에서 자라는 코카나무의 잎사귀에서 추출하는 중추신경흥분제로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국소 마취제이다. 1960년대 미국 상류층에서 코카인이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소문이 나면서 급속하게 확산됐다.
약리작용이 히로뽕과 거의 유사해 남용하면 맹렬한 흥분, 환각과 함께 호흡정지, 혼수상태를 거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80년대 들어 ‘크랙’이라는, 코카인에 베이킹파우더를 첨가해 담배를 피우듯이 이용할 수있는 신형 약물이 보급돼 코카인의 대중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2. 중추신경억제제
중추신경억제제로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 등 아편계 약물이 대표적이며 알코올이나 각종 수면제, 신경안정제등도 포함된다.
 1) 아편
아편은 설익은 양귀비의 열매껍질에 흠집을 냈을때 흘러내리는 우윳빛 수액을 말한다.
아편은 진통과 설사에 특효가 있어 고대로부터 사용돼 왔는데 영국과 중국간의 ‘아편전쟁’이후 그 폐해가 정식으로 제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강점기동안 총독부에 의해 아편의 재배가 전매사업화했으며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선전됨에 따라 구한말에 아편중독자가 급증했다.
모르핀과 헤로인은 과학의 발달에 따라 합성된 아편유도체들로 모르핀은 1805년, 헤로인은 가장 효과적인 마취제이기도하나 헤로인은 현재 마약으로만 쓰이고 있다. 히로뽕이나 코카인과 달리 중추신경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긴장, 배고픔, 성욕, 우울증, 공포감 등을 억제 시키고 만족감과 포만감을 느끼게한다.
일단 중독되면 인사불성에 가까운 활동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뇌의 호흡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에 매우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3. 환각제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기도 하고 억제시키기도하는 환각제에는 대마초와 LSD가 있다.
 1) 대마초
마리화난, 해시시라고도 불리는 대마초는 대마나무의 잎, 가지, 나무를 잘게 갈아섞는 것으로 주로 종이로 말거나 파이프로 피운다.
우리나라에는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5년 이후 알려졌으며 주한미군들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대마초가 이들과 접촉하던 위안부, 악사, 가수등을 통해 내국인에게 펴지면서 1975년 급기야 대마관리법이 만들어지게 됐다.
대마에는 적어도 4백여개의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 가운데 THC가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대마초를 사용하면 감각이 예민해지고 특히 청각이 민감해져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른 약물에 비해 그 폐해가 적고 금단현상도 미미한것으로 알려지나 고농도의 대마초 사용시는 환각, 망상, 편집증, 판단장애 등이 나타난다.
 2) LSD
LSD는 1960년대까지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실험약물로 사용되다가 1960년대 이후 종교적 신비감을 체험하려는 다수의 대학생들에 의해 남용된 무색, 무미, 무취의 백색 분말이다.
액체상태의 LSD극소량을 껌, 과자, 우표 뒷면 등에 묻혀 사용하며 그 약효가 대단히 강력해 극소량으로도 영향이 나타난다.
복용 30분후부터 6~8시간 약효가 지속되는데, 색이 폭발하기도 하고 물체가 구부러지는가 하면 자신의 몸이 산산조각 나는 등 여러가지 감각이 겹쳐져 다른 약물보다 불쾌하고 괴이한 환각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도 갑자기 강력한 환상이 몰려와 정신병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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