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에게 졸음을 주는 설교자
*회중에게 졸음을 주는 설교자
랍비인 코오엔이 어느 날 아침 거리를 거닐고 있으려니 맞은 편에서 아브라함이다가왔다.
랍비는 "샤로옴"하고 인사를 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다
. 그래서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샤로옴, 아브라함, 좋은 날씨구려"하고 또 인사를건넸다.
그제서야 아브라함은 제 정신이 든듯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실은 어저께 랍비님의 설교를 듣고서는 통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혼났습니다. 아침까지 깨어 있었거든요."
랍비는 크게 감동했다. 자기의 설교가 그토록 사람의 마음에 큰 감명을 주었던가!
그래서 얼굴 가득히 미소지으며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내 설교가 그토록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니! 미쳐 몰랐소. 하지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일은 안됐구려. 사람은 매사를 너무 심각히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소이다." 하고 랍비가 말하자 아브라함은 약간 멋적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랍비님, 나는 랍비님 설교 때는 늘 잠을 잔답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통 잠이안와요."